블루 문

 

 

995년 벨기에 스타일의 화이트 에일로 출시된 맥주이다. 벨기에의 맛좋은 맥주에서 영감을 얻어 고수열매와 발렌시아 오렌지껍질을 이용하여 제조 하였다. 병 모양은 맛의 깊이를 위해서 여과되지 않은것처럼 흐리게 보이는 불투명 외관을 택하였고, 가벼운 밀향과 자극적인 오렌지 과일맛을 느낄 수 있다.[네이버 지식백과]블루문[BlueMoon] (맥주백과)

 

아마 500ml 안 되는 용량의 캔이에요. 동생이 과일 맛이 난다고 추천하여 사 왔던 맥주인데, 마실 당시에는 처음 먹어보는 맛이었어요. 유통기한 지난 맥주? 쉰 맥주? 같은 느낌이었어요. 근데, 네이버 지식백과를 읽어보고 알았어요. 신맛을 뿜었던 정체가 발렌시아 오렌지 껍질이라는 것을요. 시큼한 맛이 있고, 카스처럼 톡 쏘는 그런 목 따가움이 없는 맛이에요. 과일 음료수 맛이라고 해서, 과일음료 수면 과일음료수를 먹지 왜 맥주를 마실까 하는 호기심에 시작된 선택이었지만 역시 제 생각이 맞았어요. 전 앞으론 과일 음료수는 과일 음료수 대로 .. 맥주는 맥주대로 마시는 거로 .. 결정했어요. 그거 아세요? 막걸리 치노? 인가? 이름부터 상상이 가시나요? 한 캔에서 막걸리와 아메리카노 맛을 동시에 느끼실 수 있어요. 상상하시는 그 맛 맞아요. 그걸 연상케 했지만, 좋아하시는 분들은 좋아하실 거 같아서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ㅎㅎ

아무튼 저는 맥주의 최고의 조합은 소주인 거로 결론지었습니다.

 

버드와이저

 

 

엷은 황금색. 버드와이저는 판매량으로만 본다면 전 세계 톱 30개 브랜드 가운데 하나이자, 북미에서 미국 스타일의 라거 맥주 가운데 가장 인기 있는 맥주다. 하지만 부재료인 쌀의 함유량이 높아 맥주 본연의 맛은 그리 나지 않는다. 미약한 몰트의 맛과 거의 느끼기 힘든 홉의 맛을 지니고 있다. 한 마디로 라이트 보디의 가벼운 맛의 맥주.[네이버 지식백과]버드와이저[Budweiser] (한눈에 보는 세계맥주 73가지 맥주수첩, 2010. 10. 20., 이기중)

버드와이저는 저희 부모님이 좋아하시는 맥주예요. 이 맥주가 부드럽다고들 좋아하시는데 저는 이 부드럽다는 뜻을 얼마 전에 알았어요. 목 넘김이 탄산이 강한 거보다 부드럽다는 얘기라는 것을.. 아직도 확실히는 모르겠어요. cu에 가시면 버드와이저 500ml보다 대용량이 나와요. 500ml 업 1000ml 다운 ㅎㅎ 정확히 기억이 안 나네요. 부모님 용량은 cu 용량이에요. 500ml 마시면 늘 모자란데 하나를 더 까면 많은 그런 사람들에게 딱이에요. 맥주 부드러운 걸 잘 모르긴 하지만, 카스에 비해서 뭔가 약하긴 했어요. 흠.. 카스에 물 조금 탄 느낌이랄까요 ..ㅎㅎ 아무튼 부모님 맥주 픽에 저도 덩달아 좋아진 버드와이저에요.

 

 

 

술꾼은 아니지만 빗소리도 좋고, 치커리도 잘 자라나고, 요가도 코로나 땜에 쉬고, 타이밍 잘 잡고 맥주 리뷰 해봤습니다.

 

 

맛을 글로 쓰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했는데, 이웃님들 중에 맛을 글로 쓰시는 수준을 넘어 맛을 그리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대단쓰...

블로그 하면서 이래저래 많이 배워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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